색소질환 치료
종류부터 가려냅니다

왜 종류부터 가려야 할까
레이저는 멜라닌이 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색소 입자를 깨뜨리는 치료입니다. 문제는 같은 갈색 반점이라도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지, 진피 깊이 자리했는지, 두 층에 섞여 있는지에 따라 반응하는 파장과 출력, 횟수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흑자처럼 표피에 얕게 있는 병변은 한두 번 조사로 정리되는 반면, 기미처럼 혈관과 염증이 얽힌 병변에 같은 출력을 쓰면 오히려 짙어지거나 반동성 색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색소질환 치료의 첫 단계가 감별 진단인 이유입니다.
색소질환의 네 가지 분류
| 분류 | 대표 병변 | 색소 위치 | 주된 접근 |
|---|---|---|---|
| 표피성 | 흑자, 주근깨, 검버섯 | 표피 | 532·1064nm 레이저, 융기 병변은 CO2 레이저 |
| 진피성 | ABNOM, 모반 | 진피 | 1064nm 피코·큐스위치 레이저 반복 조사 |
| 혼합성 | 기미, 염증 후 과색소침착 | 표피+진피 | 저출력 토닝 반복 + 한약·약침 + 자외선 차단 |
| 선천성 | 카페오레반점 | 표피(기저층) | 레이저 반복 조사, 반응 편차 있음 |
표피성 — 흑자, 주근깨, 검버섯
흑자는 자외선 노출이 쌓여 생기는 경계가 또렷한 갈색 반점으로, 광대와 볼처럼 햇빛을 많이 받는 부위에 나타납니다. 주근깨는 유전 경향이 있고 여름에 짙어졌다 겨울에 옅어지는 작은 반점입니다.
검버섯은 색소라기보다 표피가 두꺼워지며 올라오는 지루각화증이어서, 편평한 병변은 색소 레이저로, 도톰하게 솟은 병변은 CO2 레이저로 깎아냅니다. 세 병변 모두 색소가 얕아 비교적 적은 횟수로 반응합니다.
진피성 — ABNOM, 모반
ABNOM(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양쪽 광대에 대칭으로 나타나는 회갈색·청갈색 반점입니다. 기미와 자주 혼동되지만 색소가 진피의 멜라닌세포에 있어 접근이 다릅니다. 표피 색소를 겨냥한 미백 관리에는 반응하지 않고, 진피까지 닿는 1064nm 파장으로 여러 차례 나누어 치료해야 합니다.
모반(점)은 멜라닌세포가 모여 있는 병변으로, 편평한 것은 색소 레이저, 솟은 것은 CO2 레이저로 제거합니다.
혼합성 — 기미, 염증 후 과색소침착
기미는 자외선과 호르몬, 혈관 확장, 만성 염증이 함께 관여하는 병변으로 표피와 진피에 색소가 섞여 있습니다. 강한 출력의 레이저는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어 낮은 출력을 여러 번 나누어 조사하는 레이저토닝이 기본이 되고, 재발을 줄이려면 한약과 자외선 차단, 피부 장벽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염증 후 과색소침착(PIH)은 여드름이나 상처, 시술 자극 뒤 남는 갈색 자국으로, 원인이 된 염증을 먼저 가라앉히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선천성 — 카페오레반점
카페오레반점은 출생 시나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연한 갈색 반점입니다. 레이저에 반응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 여러 차례 조사가 필요하고 재발할 수 있어, 치료 전에 반응을 예측하고 기대치를 맞추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촬영과 문진이 먼저입니다
발생 시기와 자외선 노출 습관, 호르몬 변화, 여드름·시술 이력, 최근 사용한 화장품과 약물을 확인해 병변을 분류합니다.
기미와 ABNOM, 흑자와 편평한 검버섯처럼 겉으로 비슷한 병변을 가르는 과정이 이 단계에서 이루어집니다.
병변에 따라 달라지는 레이저 선택
피코초 · 나노초 엔디야그 레이저
1064nm와 532nm 두 파장을 가진 엔디야그 레이저는 색소 치료의 중심 장비입니다. 532nm는 표피의 얕은 색소에, 1064nm는 진피의 깊은 색소에 흡수됩니다. 나노초(큐스위치) 방식은 열로, 피코초 방식은 더 짧은 시간에 광음향 충격으로 색소를 잘게 부수어 주변 조직에 전해지는 열 손상이 적습니다.
피코초 레이저 문헌 77편을 검토한 체계적 고찰은 양성 색소 병변, 광노화, 기미, 흉터에 대해 근거 기반 권고를 제시했고1, 어두운 피부 타입 30명에게 1064/532nm 큐스위치 레이저를 시행한 연구에서는 83%가 우수하거나 양호한 제거를 보였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2.
CO2 레이저
검버섯과 솟은 점처럼 표피가 두꺼워진 병변은 색소를 깨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조직을 얇게 깎아내는 방식이 맞습니다. 10,600nm CO2 레이저는 병변을 층층이 제거하며 출혈이 적고, 병변 깊이에 맞춰 조사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거 후에는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재생 관리와 자외선 차단이 뒤따릅니다.
레이저토닝
기미와 넓게 퍼진 잡티, 칙칙한 피부톤에는 낮은 출력의 1064nm를 얼굴 전체에 반복 조사하는 레이저토닝을 씁니다.
저출력 큐스위치 1064nm 레이저의 기미 치료를 정리한 체계적 고찰은 색소 지수 개선을 보고하면서도 재발이 흔해 유지 관리와 병행 치료가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3. 저희 한의원은 토닝을 단독으로 반복하기보다 한약·약침과 함께 구성해 재발 간격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약과 약침을 병행하는 이유
한의학은 색소가 생기는 조건을 혈액순환 저하와 만성 염증, 호르몬 변동, 피부 장벽 약화로 보고 체질과 병변에 맞춘 한약으로 조절합니다.
색소를 없애는 치료와 색소가 덜 생기게 하는 치료를 나누어 맡기는 것이 저희 윤빛한의원 통합미용의료의 방식입니다.
시술 후 관리와 PIH 예방
아시아인 피부는 레이저 자극 뒤 색소가 짙어지는 염증 후 과색소침착이 잘 생깁니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프락셔널 레이저 연구에서 PIH 발생률은 11.1%였고 조사 밀도가 높을수록 증가했습니다4.
그래서 저희는 첫 시술에서 출력을 보수적으로 잡고 냉각 장비를 함께 쓰며, 시술 간격을 충분히 둡니다.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고, 딱지를 뜯거나 문지르지 않으며, 재생크림으로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 결과를 지키는 기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흑자와 기미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흑자는 경계가 또렷한 낱개 반점이고, 기미는 경계가 흐리고 양쪽 볼에 대칭으로 번지는 얼룩입니다. 흑자는 나이가 들며 하나씩 늘고, 기미는 임신과 호르몬 변화, 자외선으로 넓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육안 구분이 어려우면 피부진단기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레이저 한 번으로 없어지나요?
흑자·주근깨·검버섯 같은 표피성 병변은 한두 번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BNOM·모반 같은 진피성 병변과 기미는 낮은 출력으로 여러 차례 나누어 치료해야 하며, 기미는 치료 뒤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 더 짙어질 수도 있나요?
레이저 자극 뒤 일시적으로 색소가 짙어지는 염증 후 과색소침착이 아시아인에게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출력을 낮추고 냉각과 시술 간격을 지키면 위험이 줄고, 생기더라도 자외선 차단과 재생 관리로 대부분 옅어집니다.
레이저 장비의 원리는 레이저 치료와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시술 후 재생은 스킨부스터·약침에서, 촬영 진단은 야누스 피부진단기기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비급여 항목 안내를 참고하세요.



글을 마치며
색소질환은 어떤 병변인지 가려내는 데서 치료의 절반이 결정됩니다.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저희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역 윤빛한의원의 한의사 의료진이 궁금하시다면 의료진 소개 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피부미용·레이저 진료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네이버예약이나 전화(031-205-7553)로 예약하고 오시면 진단 촬영과 상담을 더 원활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Wu DC, Goldman MP, Wat H, Chan HHL. A systematic review of picosecond laser in dermatology: evidence and recommendations. Lasers Surg Med. 2021;53(1):9-49. Available from: https://doi.org/10.1002/lsm.23244
- Piccolo D, Fusco I, Crisman G, Zingoni T, Conforti C. Efficacy and safety of Q-switched 1064/532 nm Nd:YAG lasers on benign hypermelanosis in dark-skinned individuals—a preliminary study. J Clin Med. 2024;13(6):1615. Available from: https://doi.org/10.3390/jcm13061615
- Lee YS, Lee YJ, Lee JM, Han TY, Lee JH, Choi JE. The low-fluence Q-switched Nd:YAG laser treatment for melasma: a systematic review. Medicina (Kaunas). 2022;58(7):936. Available from: https://doi.org/10.3390/medicina58070936
- Chan HH, Manstein D, Yu CS, Shek S, Kono T, Wei WI. The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after fractional resurfacing in Asians. Lasers Surg Med. 2007;39(5):381-5. Available from: https://doi.org/10.1002/lsm.20512
